Rony's Life/├¤여행일기

110222-23 경주 자전거,스탬프투어 - 보문단지, 불국사, 석굴암, 문학관

ronyhoya 2011. 2. 27. 23:03

  

 

 

숙소가 7층이라 주변 시설들이 한눈에 다 보였다~

왼쪽엔 신라밀레니엄파크 앞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오른쪽엔 경주월드까지~

단점이었다고 한다면 3,4,5층에 대학교 신입생들이 오티를 와서

밤새도록 떠들고 놀더라는거 ㅋㅋㅋ (좋을때다~~ ㅠ)

 

무한도전 경주특집에서 마지막 미션이었던 황룡사9층탑 모양으로 만들어진 경주타워와

아침부터 뜨고 내리던 열기구가 인상적이었다..

하지만 열기구는 역시 익산과 김제에서 탔던 게 최고! 사진속의 열기구는 그냥 떴다 내리기만 한다..(15000원)

 

아침에 느리적느리적 준비하고 밥먹으러 나갔는데 마땅히 먹을게 없어서 그냥 슈퍼에서 라면 사서 먹었다 ㅋ

근데 그 슈퍼에 하하의 사인이 있었넹 ㅋㅋㅋ 그냥 그랬다고~

 

 

 

두번째날의 첫코스는 불국사! 숙소앞에서 700번을 타면 바로 불국사까지 간다

 

불국사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 백운교 청운교~

 

역시나 그 다리들을 보니 드디어 불국사에 왔다는게 실감이 났다

다리아래의 속세와 다리 위의 부처의 세계를 이어주는 좀 더 큰 다리에서 아래쪽이 청운교 위쪽이 백운교란다..

 

그리고 그 왼쪽의 조금 작은 다리는 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만이 오르내린다는 연화교와 칠보교..

아래쪽이 연화교 위쪽이 칠보교인데 연화교의 계단에는 연꽃잎이 새겨져 있다..

자세히 보니 계단에 길쭉하게 연꽃잎이 새겨져 있더라~

 

이상 오다가다 가이드의 설명 얻어 들은 이야기..

불국사에 온 이상 물도 한번 마셔줘야한다며 유은이는 물을 마신다

물론 나도 마셨다 ㅎㅎㅎㅎㅎ

 

 

 

국보 제 21호 불국사 삼층석탑

 

일명 석가탑 또는 무영탑 이라고 불린다.

백제에서 건너와 석가탑을 만드는 아사달을 기다리다 연못에 빠져 죽은 아사녀의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탑

소설속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왠지 석가탑을 보면 짠한 느낌이 든다.

 

석가탑 보수할때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되었다고..

옆에 관광객들한테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이야기 도청했다 주워들은 정보가 꽤 쏠쏠했다 ㅎㅎ

 

 

 

역시나 다보탑엔 사람이 몰려있다~

아무도 없을 때 찍어보려 했지만.... 뭐 이정도면..

 

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단체관람객들이 굉장히 많았다~ 서로 사진 찍어주는 훈훈한 풍경도 연출되고 ㅋㅋ

 

우리도 지나가는 어떤 분께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.. 우리 셋을 완전 중심에 놓고 찍으신........ 쩝...

어쩔 수 없이 다른분께 부탁드렸다 ㅎㅎㅎ 단체 사진은 소중하니까요~~

 

 

 

불국사에서 석굴암 가는 유일한 버스 12번.. 출발시간 맞춰서 내려오느라 좀 힘들었다는 ㅋㅋ

근데 버스요금을 카드로 계산하는 과정에서 아저씨랑 실랑이를...;;

두번 찍혔다고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아저씨가 끝까지 자기가 맞다고... 덕분에 3000원 날림 ㅠ

 

꼬불꼬불 길을 한 15분에서 20분정도 가면 석굴암에 도착한다.

역시나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돌아가려면 그 버스를 타야해서 시간을 잘 맞춰서 관람해야함!

 

석굴암은 동굴 속에 있는게 아니라.. 돌로 굴을 만들어서 그 안에 불상을 모셔놓은 것이라는거.....

 

옛날에는 안에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유리벽 바깥에서 비치는 본존불의 모습도 웅장하고 멋있었다

현정언니의 표현을 빌리자면 참 잘생겼다~ 책에서 그림으로 보던것과는 차원이 다르지~~!!!

(실내촬영불가이므로 본존불은 직접가서 눈으로 확인하시길~!)

 

유리벽을 쳐놓아서 안쪽의 습도 온도 조절을 가습기 같은걸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..

사람들이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주었다면.. 문화재에 헛된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없었다면!

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을텐데...

 

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록된 소중한 유산이니 잘 보존되어야겠지!!

 

 

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다시 오는 중에

앞에 앉은 아줌마가 불국사입구에서 내려주세요~ 하시길래 원래 종점이 불국사 입구 아닌가? 하는데

눈에 딱 띄는 동리목월문학관입구 표지판 ㅋ

그래서 우리도 그 아줌마 따라서 같이 내렸다 ㅋㅋㅋㅋㅋ 불국사 매표소 건너편이 바로 문학관이었다~

 

매표소에 아무도 없어서 그냥 들어가는데

직원분이 친절하게 인사하면서 나갈때 입장료 계산해주세요~ ㅎㅎ

 

김동리, 박목월 국어책에서 참 많이도 봤던 이름인데.. 고등학교 졸업한지 오래돼서(?) 기억이 잘.... ㅎ

두 분 모두 경주 출신이었더구만..

솔직히 김동리작가의 글들은 내가 좋아하는 스탈이 아니어서 박목월시인 쪽에 더 눈이 갔다

청록집에 눈과 귀에 익은 시들과 동시.. ㅎ

 

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는게 맞는 말!

 

여행도 미리 공부가 필요해... ㅠ

 

 

 

 

문학관 안에 같이 있는 신라를 빛낸 인물관

 

신라의 왕, 재상, 충신, 장군, 화랑, 학자, 승려, 예술가, 효자 들을 모아놓은 곳이다.

 

규모가 크진 않지만 한바퀴 뺑 돌면 신라의 역사를 정리하기에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
화랑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있어서 찍었는데.. 화랑이 너무 늙었다.............;;

 

나오면서 들어갈 때 안냈던 입장료를 내는데 관리하시는 분이 설명 들었냐고 물어본다..

원래 공짜로 설명도 해주는거란다..... ㅠ 이놈의 점심시간!!!!

 

그래도 대신에 우리가 맛있어할만한 식당을 소개시켜주셨다 ㅎㅎㅎ

시댁이 전주라고 하시더니.. 식당 이름도 전주고향식당 ㅋㅋ