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3일 아침 6시 알람 맞춰놓고 일찍 자서 눈은 금방 떠졌다..
에어컨 타이머를 맞춰놓고 자서 중간에 꺼졌는데.. 방에 창문이 없어서 너무 더웠다;;
7시 반에 역앞에서 만나기로 해서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얼른 씻고 나가야 했다..
욕실에 있는 샴푸 린스 바디샴푸..
향이 좋았다~ 하지만 샴푸하고 린스는 별로 안 좋은걸 넣어놓은거 같았다..;;
이건 오빠들이 묵고있는 선루트호텔의 욕실용품들.. 안써봐서 질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.. 좋다고들 함 ㅋ
세안용 폼클렌징.. 우리 호텔엔 비누만 주던데..; 난 폼클렌징 가져갔었기땜에 별 문제는 없었지만.. 부럽군 ㅎ
부러운것 또 한가지.. 꽉찬 냉장고.. 우리 호텔 냉장고엔 아무것도 안들었던데;;
하우스텐보스 간다고 아침부터 서두르더니.. 아침식사 시간이 쫌 남아서 (7시부터 시작임)
안하던 화장도 쫌 하고.. 셀카질중 ㅋ
호텔 로비 앞에서 아침밥 먹고 역에 나갔는데.. 비오더라.....
금방 그치긴 했지만 날씨가 걱정되는건 어쩔 수 없는 일..
7시반까지라고 해놓고 아직도 안 나오는 사람들......
한 50분쯤에 나와서는 원래 50분에 만나기로 했었다네~ 나만 뻘짓했어;;
그래도 아침에 역에 사람들 바쁘게 왔다갔다 하는거 구경하는거.. 꽤 볼만한 구경거리였다~
아침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더운 날씨인데..
사람들은 대부분 긴팔정장차림.. 덥겠다...... ;;
일본 하면 학생들의 짧은치마를 생각하겠지만...... 그다지 짧지도 않았다~
우리나라랑 다른 점은.. 옷을 헐렁하게 입는다는거..
우리나라 여고생들 교복은 터지기 직전인데.. ㅋ
교통센터로 가서 어제 무사히 예약을 마친 사세보행 버스를 기다리면서...
학중오빠는 코카콜라..
대건오빠는 쿠 사과맛
나는 암바사..
다들 익숙한 상표의 음료수를 마시는 이유는....... ㅋ
전날 누구 한명이 제대로 낚였기 때문에.. ;;
자판기에서 파는 포카리스웨트.. 생수 등등.. 일본엔 자판기가 정말 널렸다..
사세보행 버스를 타면서 기사아저씨가 나눠준거..
사세보패스포트랑 구십구도 과자..
구십구도 센뻬이라고 적혀있는데.. 센뻬이가 뭔지는 모르겠다.. ㅎ
버스는 8시 14분 정시에 출발하고~
열심히 달리는가 싶더니...........
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막힌다....;;
하카타항인듯..
저 큰 배는 부산에서 오는 카멜리아호 일거라고 혼자 추측중.. ㅎ
나름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버스에서 찍은건데.. 너무 선명하다..
두 사람은 여전히 자고 있다...... 전날 많이 피곤했나봐.. ^^
후쿠오카의 도로는 땅에 붙어있는 도로가 별로 없었다.. 도심을 제외하고는..
특히 고속도로는 대부분 저렇게 층층으로 되어있었다..
차 막히는것좀 봐~~ 위의 반대차선은 뻥뻥 뚫렸는데;;
일본도 교통체증은 어쩔 수가 없는듯.. ㅎ
심심해서 버스 내부 찍어봤다~
맨 뒷자리 한가운데에 앉았기에 가능한 일.. ^^
버스 중간쯤에 특이하게 생긴 물체는..
내리는 문이 아니고.. 화장실이다~ 고속버스에는 대부분 저렇게 화장실이 있더라고~
시간은 9시를 넘어가는데.. 보이는건 웬 비행기.....
익숙한 글자가 보이기 시작한다...........
후쿠오카 공항 국제선....... 지하철로 5분 거리가.. 버스로는 한시간이 걸리는 것이었다..
아무리 막혀도 그렇지 참..;;
우리가 좋은 버스를 타서인지 좌석마다 테이블도 있다..
물론 내가 앉은 가운데 자리엔 없다.. ;;
사세보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.... ;; 예상시간은 10시였는데 한시간이나 늦었다..
이거 이거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..;;
하우스텐보스 가는 버스노선표..
친절하게 한글로도 설명해놨다.. ^^
버스정류장에 앉아서..
앞에 게시판 같은 곳에는 버스 시간이 써있다..
평일과 주말 따로따로 시간대별로 아주 친절하게... 분까지 정확하게 써있다..
광주도 정류장마다 전광판으로 안내를 해주긴 하지만..
진작부터 이런식으로라도 했음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~
11시 반쯤에 하우스텐보스 가는 버스 도착!
고속버스가 아니라 시내버스기 때문에 뒷문으로 타서 표를 뽑고 자리에 앉았다~
오늘의 번호는 12번.. ㅋ
자세히 보면 뭐라고 써있긴 한데.. 잘 안보이므로 패스;;
하우스텐보스 가는 길은.. 놀이기구를 타는것 같았다.. 버스가 천천히 가는데도 불구하고 덜컹덜컹 왔다 갔다.. ㅋ
40분정도 가서 드디어 하우스텐보스 도착!
결과적으로.. 후쿠오카에서 4시간 걸린셈이다.. ;; 광주에서 롯데월드 간다고 서울간셈;;
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왔기 때문에 가이드북이 꼭 필요했다..
안내소 가서.. 주라고 하면 준다.. ㅋ
녹색 테디베어
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.. 아마 입구에 있던 건물인듯 하다.. ^^;;
기억력 딸리기 시작한다... ㅠ.ㅠ
제일 가까운 식당을 찾아서~
마땅히 정해놓은 경로가 없었기 때문에 앉아서 고민할 장소가 필요했다.. ^^;;
가는 길에 있던 예쁜 의자와 테이블..
우리가 밥먹으러 들어간 곳~
난 카레밥에 치즈랑 계란이 뿌려진걸 먹었고..
학중오빠는 우동~
대건오빠는 규동을 먹었다..
밥안에 들어있는 빨간건 생강인데.. 다 빼고 먹더라는.. ㅋ
생강에 관한 안좋은 추억.. 하나 ㅋ
밥먹으면서 대강 짠 코스.. 시간이 4~5시간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다 볼 수 있을지 미지수..;
제일 먼저 들어간곳은 매직미러메이즈
미로를 지나가면 거울 숲이 나오는데 사방이 거울로 되있어서 무지 햇갈린다~
하지만...... 20대 중반 성인들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 못했던 곳 ㅋ
다음 코스 가기 전 분수대에서 한컷씩~
증명사진 자세 ㅋ
우리의 첫 코스는 IFX시어터 키라라
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들어간 곳인데..
앞에서 지키는 아저씨가 계속 통역기 이어폰을 사라고 해서 200엔씩 주고 샀다
그게 앞으로 아주 유용하게 쓰일 줄이야.. ㅋ
이곳에서 보여주는 것은 교육용 애니메이션인데..
내용은 만약 달이 없다면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
내용은 그렇다 치더라도.. 설명하는데 보여주는 그래픽은 역시 애니메이션의 강국임을 확실히 보여주더라~
나중에 학교 가서 써먹어도 괜찮을만한 아이템이었다~
키라라에서 나오는 길에 하우스텐보스 모형이 있었다~ 야경이 멋있었는데..
우리는 시간에 쫓기다보니.. ^^;
다음으로 간 곳은 호라이존 어드벤처
찍사는 역시 외롭다~
들어갔더니 앉아서 볼만한 의자도 없다.. ㅡㅡ;
그렇다고 저렇게 바닥에 주저앉을 필요는 없었을텐데.. ㅋ
사실.. 나도 치마만 안 입었음 앉았을거다;;
자리 없는데서는 그냥 네덜란드 소개 동영상을 보여줬다.. 재미없어서 중간에 나가고 싶었다;;
정말 지루하다.. 싶을 때쯤 해서 영상이 끝나고 다른데로 데리고 들어가더라..
다행히도 그게 마지막이 아니었던 것이다
앉은 자리에는 동시통역이 가능한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고.. 이어폰을 또 유용하게 써먹었다 ㅋ
호라이존 어드벤처의 볼거리는 시원한 물쇼~ ㅋ
다음으로 간 곳은 플라이트 오브 원더
임산부랑 4세 미만 아동 출입제한이어서.. 뭔가 대단한게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들어갔다~
롯데월드 지하에 있는 놀이기구 비슷한거였는데..
출입제한은 좀 오바였다.. ㅋ
원래 앞에 두명 뒤에 두명 앉게 되어있는 구조였는데..
우리가 다 앞에 탄다고 빡빡 우겨서...
셋이 다 앞에 탔다.. ㅎㅎ
덕분에 좀더 스릴이 있었다고 할까나.. ^^
나와서 버스타러 가는 길...
이분께선 셀카 삼매경에 빠져계십니다~ ^^
난 두사람 걸음 쫓아가느라 힘든 상태.. 무슨 걸음이 그리도 빠른지..;;
중간에 잠시 휴식.. 표정들이 압권이십니다~!
나도 사진 없으면 섭하지요~~
버스정류장 앞에 세워져있는 클래식택시.. 예약돼있단다.. ;;
빨간 자동차.. 귀엽게 생겨서 무지 탐난다.. ㅋ
버스를 기다리면서......
드디어 클래식버스 도착~
기사아저씨 얼굴도 잠깐 보이네~ ^^
클래식택시는 돈 내고 타야되기 땜에 저렇게 크게 광고를.. ㅎ
목적지 도착해서 음료수나 마실까 했는데.. 문을 안 열었다;;
주문 하는중.. ^^
딸기샤베트 갈고 있는 떨떠름한 표정의 알바생 ㅋ
딸기 샤베트 완성~
난 복숭아~ 다들 자기것이 제일 맛있다고 자랑 ㅋㅋ
돔토른 올라가는 길.. 돔토른에는 전망대가 있다~
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은 잠시 후에..
하우스텐보스가 일본속의 작은 네덜란드인만큼..
네덜란드 하면 풍차 말고도 운하가 유명하지~ ^^ 운하를 한바퀴 뺑 돌고 오는 캐널크루저를 탔다!
지금 만지고 있는 작은 물체는... 돔토른에서 600엔주고 만든 열쇠고리..
나도 두개 질렀지요 ㅋ 자기가 새기고 싶은 글자를 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~
자 드디어 출발~~
여기서 잠깐 같이 배를 타고 가봅시다~ ㅋ
동영상 속 두 사람의 대화에도 나오지만..
정말 돌아다니면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~ ㅋ
하나 보고 나오면 그 다음것 상영할 시간이 되고..
버스타고 구경하고 캐널크루져 타는것까지.. 시간대 안 맞으면 낭비하는 시간이 많았을텐데... ^^
열심히 바깥 풍경 촬영중인 한 사람..... 한사람은 열심히 카메라 피하는중.. ㅋ
내가 찍고있는지는 몰랐지? ㅎ
나는 아무도 안 찍어주니.. 나 혼자서.. ㅋ
뒤에는 아직도 열심히 촬영중이다 ㅋ
아직도 셀카질 중인 나와.. 뒤에서 어이없게 쳐다보는 임학중군.. ㅋ
배 운전하는 선장아저씨
드디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고..
자 이제 셀카는 그만~~
하우스텐보스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는 일종의 자유이용권..
우리나라돈으로 33000원.. 현지가격은 더 비싼걸로 알고 있음.. ^^
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미스테리어스 엣셔..
대건오빠는 옆에 그랑오딧세이를 보자고 했지만.. 두사람이 우겨서 그냥 포기.. ㅎ
착시현상 관련된 곳이라 입체안경 나눠주길래..
입체안경 끼고 셀카~
영원한 폭포를 찾는 한 소녀의 이야기........
정말 허무하다... 나중에 갈 생각 있는 사람은 옆에 그랑오딧세이 보러가삼 ㅋ
길고 긴 하우스텐보스 여행을 마치고.. 출국장으로 나가는 길~
대건오빠가 그나이먹고 그렇게도 타고 싶다던 젖소;;
등위엔 친절하게도 올라가지 말라고 써있다.. ㅋ
한국말이 없어서 참 다행스러운 순간.. ^^;;
테디베어킹덤은 문 닫아버려서 못 들어가고.. 대신 찾아간 상점..
귀여운 곰들이 많았지만.. 제주도 테디베어 박물관이 더 좋은거 같다~
세계에서 가장 큰 테디베어라는데.. 음.....
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은듯.. ^^
마지막 출국장 나가는 길~
출국장이라고 뭐 대단한게 있는건 아니고.. 그냥 기념품 상점~
난 여기서 카스테라하고 엽서를 샀지요~~
아까 낮에 맛을 본 결과.. 계란이 많이 들어서 맛있음~ ㅋ
돈이 좀 있었으면 여러개 사올걸 그랬어..
출국장에서 나오자마자... 30분에서 1시간 간격이라는.. 사세보행 버스를 바로 탔다~
끝까지 굳타이밍.. ㅋ
만약 그 차 놓쳤으면 후쿠오카 가는 버스 놓칠수도 있었을 듯~
일본 과즙음료는 기본 함량이 20% 이상이다.. 웬만한건 거의 100%라고 써있다..
익숙한 그림들이 보여서 봤더니.. 롯데에서 만든 껌자판기다.. ㅋ
가격은 엄청 비쌈;; 무시못하는 껌값~
사세보 역 앞의 교통센터~ 여기는 그냥 군단위 터미널같이 생겼다~
7시에 출발하는 하카타행 버스표~
오늘도 얼굴마담 대건오빠는 담날 가는 유후인행 버스를 예약하고 있다~ ^^
역시 같은 방법으로 써서.. ㅋ
유후인에서 다시 오는 버스는 거기 가서 예약하랜다...
저녁은 하카타역 앞 덮밥집~ 젓가락으로 먹어야해서 불편한거 빼곤 맛있었다~
박대건군은......... 낮에 먹었던 규동을 생각하고 시킨 돼지고기 덮밥에 생강이 잔뜩 들어있어서..
또 한번의 생강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생겼다.. ㅋ
다들 숙소로 돌아가서 깨끗이 씻고 다시 만나서 간 곳은..
주전자 생맥주를 판다는 곳!
마왕이라는 이름의 술이 전시되어있었다..
진짜로 맥주가 주전자에 담겨서 나온다.. ㅎ
겉으로 보기엔 양이 적어보였는데.. 실제론 한사람당 두잔씩은 나왔다.. 3000정도 되는 양인듯~
오늘도 모찌나베를 시켰는데.. 白이라고 써있는것과 赤라고 써있는것 두가지 종류 중..
赤을 선택했더니 나온 고추다데기..
내가 파란고추 하나 먹었는데.. 열기가 확 올라왔다;;
맵다고 해놓고선 결국 다 넣었다..
안 그러면 국이 너무 밍숭맹숭해..;;
오늘의 메뉴는 6종꼬치.. ㅋ 삼겹살 닭꼬치.. 파.. 꼬치의 재료는 무궁무진하다~ ㅎㅎ
맥주만 먹기 아쉽다고 시킨 라스트오다~ ㅋ
저 술 한잔의 가격은? 430엔..
냄새는 도수높은 양주냄새.. 맛은.. 맹물;; 별로 맛은 없었다.. ^^;;
(이 술집 영업시간이 12시까진데 11시쯤에 우리가 주문하니까 라스트오다라고 하더라.. 셋 다 못알아먹었음;;)
또 하나의 라스트오다 1500엔짜리 사시미.. 왜 문어가 두군데에 있는지는 셋만이 알고있는 비밀.. ^^
오늘은 좀 덜 피곤했는지.. 숙소 가서 바로 잠이 안와서 가지고 있는 물건들 촬영을 좀 해줬다.. ㅋ
하우스텐보스 돔토른 올라가서 600엔씩 주고 만든 열쇠고리의 정체~
하나는 내꺼 하나는 규승이꺼~ ㅋ
그 당시 가지고 있던 일본돈 콜렉션~ 500엔짜리하고 5엔짜리가 빈다..,;;
지폐는 이정도...... ㅋ
일본에서의 둘째날도.. 무사히 잘 보냈구나~ ^^
이날의 키워드는 굿 타이밍~ 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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